현대차, 작년 동월비 115% 증가…기아도 46% 늘어
현대차·기아, 미국시장 3월 판매 역대 최대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역대 최대의 판매 실적을 올렸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은 1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공개한 실적 자료를 통해 3월 판매량이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115% 증가한 7만5천403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법인과 렌터카 업체 등에 공급하는 플리트 판매는 48%는 감소했지만,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소매 판매가 153% 늘면서 실적을 견인했다.

1분기 총판매량도 3월 실적 호조에 힘입어 작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HMA는 "현대 역사상 최고의 달이었다"며 "팰리세이드와 코나는 역대 최대의 판매 실적을 보였고, 싼타페와 투싼은 3월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랜디 파커 판매담당 수석 부사장은 "3월과 1분기에 역사적인 실적을 올렸다"며 "강력한 소비자 신뢰도, 안정적인 재고, 매력적인 차량 라인업, 소비자의 관심을 끄는 광고, 딜러들의 노력이 모여 이러한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기아도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월간 최대 판매 실적을 올렸다.

3월 판매량은 6만6천523대로, 지난해 동월과 비교해 46% 늘었다.

1분기 전체 판매량도 15만9천550대로 역대 최고치였다.

숀 윤 북미담당 사장은 "점점 더 많은 신규 고객들이 세계적인 수준의 디자인과 품질을 갖춘 기아의 세단과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