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우절 농담용 트윗 올려
도지코인 30% 넘게 폭등
도지코인 모습. /사진=게티이미지

도지코인 모습. /사진=게티이미지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만우절에 올린 트윗에 암호화폐(가상화폐) 도지코인의 가격이 수직 상승했다.

머스크는 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자신이 대표로 있는 우주 탐사기업 스페이스X가 "문자 그대로 도지코인을 문자 그대로의 달 위에 놓을 것(SpaceX is going to put a literal Dogecoin on the literal moon)"이라고 올렸다.

도지코인은 2013년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빌리 마커스와 잭슨 팔머가 장난삼아 만든 가상화폐다. 당시 인터넷에서 인기를 끌었던 일본 시바견 밈(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사진과 영상)에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화폐 마스코트로 시바견을 사용한다.

머스크의 이날 트윗은 만우절 농담으로 추정됐음에도 도지코인은 순식간에 32% 급등했다. 이후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오전 7시45분 현재 도지코인은 전 거래일 보다 8.10원(12.37%) 오른 7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의 열렬한 지지자인 머스크는 지난해 12월부터 지속적으로 도지코인을 트위터에서 언급하는 등 관심을 보여왔다. 지난 2월에는 우주복을 입은 시바견이 도지코인 깃발을 들고 달에 서 있는 모습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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