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보건당국자들 "조금만 더 경계해달라…일상 복귀 머지않아"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재확산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보건 당국자들이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끝이 눈앞에 있다며 조금만 더 인내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로셸 월렌스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31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최근 7일간 하루 평균 신규 코로나19 감염자가 6만2천명에 조금 못 미치며 그전 7일보다 거의 12% 증가했다고 말했다고 일간 워싱턴포스트가 보도했다.

월렌스키 국장은 또 최근 7일간의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도 4천900명으로 그전 7일간의 4천600명에서 상승했다고 밝혔다.

월렌스키 국장은 "지금은 팬데믹과의 싸움에서 중차대한 순간"이라며 "감염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우리는 경계를 늦출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우리 모두가 그토록 많이 그리워하는 일상활동으로 돌아가는 데 아주 가까이에 있다"면서도 "하지만 아직 거기에 도달하진 못했다"고 강조했다.

앤디 슬라빗 백악관 코로나19 대응팀 선임고문도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주지사·시장들을 향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유지하거나 복원하라고 촉구했다.

슬라빗 선임고문은 "우리는 확진자 수를 낮게 유지해야만 한다.

그래야 생명을 살리고 사람들에게 4월, 5월, 6월에 백신을 맞을 기회를 주고, 가능한 한 가장 강력한 발판 위에 여름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슬라빗 선임고문은 "모든 사람에게 백신을 맞히는 데 소요될 앞으로 몇 주간 우리에게는 모든 주지사와 시장, 지역의 지도자들이 그저 마스크 의무화를 유지하거나 복원하는 간단한 일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함께하면 우리는 이 경주에서 이기고 생명을 살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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