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과 아시아태평양 지역으로의 미국 미사일 방어(MD) 시스템 배치는 러시아와 중국을 억제하려는 미국의 글로벌 정책 일환이라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1일(현지시간) 비판했다.

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이날 자국 TV 방송 '제1채널' 프로그램에 출연해 "현재 유럽에는 MD 구역이 있다.

누구도 이것이 이란 방어용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것은 명백히 러시아와 중국을 억제하기 위해 고안된 글로벌 프로젝트로 선포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같은 프로세스가 아태 지역에서도 진행되고 있으며 누구도 이것이 북한 방어용이라는 식으로 말하지 않는다"면서 "이는 군사 전략 및 핵 분야를 포함한 (여러 분야에서) 미국의 절대적 우위를 지원하기 위해 고안된 글로벌 시스템이다"라고 주장했다.

한국에 배치된 미국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와 일본의 미사일 요격 능력을 갖춘 이지스함 추가 도입 계획 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러 외무 "유럽·아태지역 미국 MD 배치, 러·中 억제용" 주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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