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늘어났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3월21~27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71만9000건이라고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전주(3월20~26일)보다 6만1000건 늘었다. 블룸버그통신의 추정치인 67만5000건보다 많다. 여전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기 전인 2019년 주간 평균(21만8000건)을 큰 폭으로 웃돌았다.

지난주 건수가 전주보다 늘어난 이유에 대해 블룸버그통신은 “코로나19로 사라진 일자리가 다시 늘어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캐피털이코노믹스의 마이클 피어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노동시장에서의 회복세는 분명하다”고 평가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