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예방 효과가 접종 뒤 6개월 동안 91.3%로 나타났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4만630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3상 결과를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백신 2회 접종을 마친 뒤 1주일~6개월 동안 예방 효과가 91.3%였으며 심각한 부작용은 없었다고 두 회사는 밝혔다. 앞서 두 회사는 12세~15세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임상 결과 예방 효과가 있었다고 발표했다.

화이자 백신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변종에도 효과를 보였다. 남아공 임상에 참여한 800명 중 9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으나 이들 모두 위약을 접종받은 경우였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현재까지 백신 2억도스를 전세계에 공급했다. 올해 25억도스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