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상생과 연대의 마음으로 개발협력국과 동행" 당부
코이카, 창립 30주년 '선도적 개발협력기관 도약' 다짐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은 31일 경기 성남시 본부 강당에서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창립 30주년 기념식을 열어 '선도적 개발협력기관으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에서의 정세균 국무총리·정의용 외교부장관 등 외빈 축사, 30주년 기념포상, 30년사 발간식, 30년 해외 봉사를 회고하는 온라인 대화 순으로 진행됐다.

정 총리는 축사에서 "코이카는 대한민국이 선진국과 개도국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는 데 큰 부분을 담당했다"며 "과거 30년이 받은 것을 돌려주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30년은 상생과 연대의 마음으로 개발협력국과 동행하는 시간으로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외교부장관도 온라인 영상으로 "코이카가 국민의 이해와 지지를 확보해 세계적 개발협력기관으로 발돋움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1991년 4월 1일 외교부 산하기관으로 출범한 코이카는 정부 공적개발원조(ODA)를 전담하고 있다.

출범 첫해 174억 원이던 예산은 2021년 9천722억 원으로 56배 늘었고, 사업도 인력파견 위주에서 프로젝트, 연수, 인도적 지원, 혁신 개발협력 등 여러 방면에서 양적·질적으로 성장했다.

손혁상 코이카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선도적 개발협력기관으로의 도약을 위해 ▲ 글로벌 가치와 상생의 국익 실현 ▲ 정부 정책과의 정합성 제고 ▲ 수월성 있는 개발협력기관으로의 질적 성장 등 세 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그는 "숫자·통계에 드러난 성장 속에 숨어 있는 협력국 주민 개개인, 특히 소외되고 취약한 한 사람 한 사람의 변화를 끌어내는 것이 코이카의 본업"이라고 강조했다.

기념식에 이어 '톡톡(talk talk)! 슬기로운 해외봉사 생활'을 주제로 한 온라인 대화가 열렸다.

코이카 해외봉사단 출신의 개그맨 김병선·윤미숙 사회로 귀국 봉사단원, 협력국 주민, 해외봉사자 가족과 일반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여해 코이카의 30년을 회고하고 해외봉사의 미래를 논의했다.

코이카, 창립 30주년 '선도적 개발협력기관 도약' 다짐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