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헤지펀드 300억달러 마진콜에 은행주 부진
다우지수, 또 사상 최고치…올해 17번째 경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헤지펀드의 대규모 블록딜 여파에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8.49포인트(0.30%) 오른 33,171.37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45포인트(0.09%) 하락한 3,971.0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9.08포인트(0.60%) 떨어진 13,059.65에 마쳤다.

이날 증시는 지난주 한국계 펀드매니저 빌 황의 개인 투자사인 아케고스 캐피털 매니지먼트가 장외에서 300억 달러(34조원) 규모의 블록딜에 나선 영향으로 약세로 출발했다.

아케고스 캐피털의 블록딜은 주가 하락에 따라 부족해진 증거금을 추가 납부해야 하는 마진콜 때문에 현금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아케고스 캐피털과 거래 관계인 것으로 알려진 일본 투자은행 노무라와 크레디트스위스(CS)가 각각 14.07%와 11.50% 하락하는 등 은행주가 부진했다.

다만 아케고스 캐피털 마진콜 후폭풍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투자심리가 살아났고, 결국 다우존스는 올해 들어 종가 기준으로 17번째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