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마카사르 성당 인근서 자살폭탄 테러…"11명 사상" [글로벌+]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마카사르 가톨릭 성당 인근에서 자살폭탄 테러로 추정되는 폭발이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범인 1명이 목숨을 잃고 10명이 다쳤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마카사르 대성당 부근에서 폭발물이 터졌다. 자폭 테러범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성당 밖에서 폭탄을 터트렸다는 게 현지 경찰의 설명이다.

현지 언론매체 TV원에 따르면 사망한 1명은 범인이다. 범인 외에 사망자는 없고 10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폭발로 주변에 주차된 차들도 훼손됐으며 경찰은 사고 직후 현장을 통제하고 경계 강화에 나섰다. 배후를 자처한 단체는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인도네시아에서는 2018년 6월 동자바주 수라바야에서 이슬람국가(IS) 추종 테러단체인 '자마 안샤룻 다울라'(JAD) 조직원들이 교회, 경찰본부 등에서 자살폭탄 테러를 감행해 30명 이상이 죽는 참사가 발생하기도 했다. 2002년에는 관광지로 유명한 발리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202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송렬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