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 문제 해결 도움 된다면
모든 가능성 열어놓고 대응"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김여정 북한 노동당 제1부부장이 도쿄 올림픽를 위해 방일할 경우 기꺼이 만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26일 외신에 따르면 스가 총리는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해 김 부부장이 도쿄올림픽에 맞춰 방일하는 경우를 묻는 질문에 "납치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된다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대응하겠다"고 대화 의지를 드러냈다. 앞서 지난해 11월에도 스가 총리는 김 부부장이 도쿄올림픽 때 방일한다면 회담에 응할 것이냐는 질문에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스가 총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다음달 미일 정상회담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가 주요 의제가 될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선 "당연히 그렇게 하겠다"며 "탄도미사일 문제를 포함한 대북 정책에 대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협력하겠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스가 총리는 도쿄올림픽에 바이든 대통령을 초청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화상으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모두가 (도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지했기 때문에 당연히 그렇다"고 초청 의사를 밝혔다.

한편, 일본 정부에 따르면 오는 7월 개최되는 도쿄올림픽·패럴림픽 때 해외 관중을 수용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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