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첫 기자회견서 밝혀…AFP "최고령 美대통령, '4년만 재임' 관측 잠재우기"
바이든 "2024년 재선 도전 기대…러닝메이트는 해리스 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24년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비록 질문에 대한 답이었지만 취임 두 달밖에 안 된 시점에서 재선 출마를 명확히 한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취임 후 첫 기자회견에서 정치적 미래에 대한 질문을 받고서 "내 계획은 재선에 출마하는 것이다.

그것은 나의 기대"라고 말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AFP통신은 이를 두고 "취임 당시 미국 대통령으로서 최고령자인 바이든이 4년 재임 후 물러날 것이라는 관측을 잠재우려는 분명한 노력"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 역대 최고령인 78세로 취임했다.

이 때문에 그가 4년 뒤 재선에 도전하지 않을 수 있다는 관측도 일각에서 제기돼 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나는 운명을 존중하는 사람"이라며 지금까지 아직 확고한 계획을 세우진 않았지만 만일 재선에 출마한다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러닝메이트로 함께 나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해리스 부통령은 훌륭한 파트너"라고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