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마렌코 주지사 극동서 '가장 큰 규모' 강조

러시아 극동에서 가장 큰 대규모 풍력 발전 단지가 사할린주(州)에 2023년 들어선다.

24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발레리 리마렌코 사할린 주지사는 이날 지방정부 공보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러 사할린주 "대규모 풍력단지 건설…2023년에 가동"
그는 사할린주 우골레고르스크 지역에 85억 루블(1천257억 원) 규모의 풍력 발전 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핵심 시설인 풍력 발전기는 모두 16개가 설치될 예정이다.

시설은 2023년부터 가동된다.

67.2 메가와트급의 시설은 러시아 극동에서 가장 규모가 큰 풍력 발전 시설이 될 것이라고 리마렌코 주지사는 강조했다.

단지에서 생산된 전기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갈탄을 수출하는 현지 업체의 시설 등에 공급될 것으로 알려졌다.

단지 건설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작한 국가 프로젝트인 '환경' 프로그램의 하나로 진행된다.

사할린 지방정부는 최근 탄소 의존에서 벗어나기 위한 과감한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사할린 지방정부는 전기차에 대한 세금감면과 관련 인프라를 조성하고 수소연료를 중심으로 한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