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위기 논의할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 타진할 것"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벌어진 군부 쿠데타 규탄 시위 현장에 경찰이 발사한 최루 가스가 자욱하다/사진=REUTERS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 벌어진 군부 쿠데타 규탄 시위 현장에 경찰이 발사한 최루 가스가 자욱하다/사진=REUTERS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미얀마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아세안 정상회담을 열자고 제안했다.

19일(현지시간) 조코위 대통령은 화상 성명을 통해 "아세안 의장국인 브루나이의 하사날 볼키아 국왕과 신속히 회담을 열어 미얀마 위기를 논의할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을 타진할 것"이라고 화상 성명을 통해 밝혔다.

이어 조코위 대통령은 "인도네시아는 미얀마에서 더는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즉각 폭력 사용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아세안 10개 회원국에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 브루나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가 포함되어 있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는 미얀마의 쿠데타 발생 초기부터 우려를 표명하고 아세안 차원의 해결을 촉구했지만 태국과 캄보디아, 필리핀은 '내정 간섭 불가' 원칙을 내세우며 미온적인 반응을 보여왔다.

한편 미얀마 군부는 지난달 1일 새벽 쿠데타를 일으켰으며 수치 고문 등 정부 고위 인사들을 구금했다. 곧이어 군부는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후 군부의 쿠데타를 반대하는 시위가 미얀마 전역에 발생했다. 그러나 군부는 군인과 경찰을 동원하면서 무력으로 시위대를 진압했다. 이 과정에서 많은 사상자들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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