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국방장관은 한일 순방…동맹과 조율 토대로 중국과 담판
미 안보보좌관, 유럽동맹과 통화…중국과 회담 대비 박차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18일(현지시간) 중국과의 고위급회담을 앞두고 유럽 동맹들과 통화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16일 성명을 내고 설리번 보좌관이 프랑스와 독일, 영국 카운터파트와 통화했다고 전했다.

NSC는 "설리번 보좌관이 국제적 안보도전을 다루는 데 있어 대서양 동맹의 중요성과 유럽 동맹과 긴밀히 협력한다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약속을 재확인하고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가질 18일 미중 고위급회담에 대해 설명했다"고 했다.

이어 "4명의 안보보좌관은 또한 아프가니스탄과 이란, 리비아, 우크라이나, 러시아와 관련한 공동의 우선순위를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통화의 주된 주제는 미중 고위급 회담에 앞서 유럽 동맹과의 조율에 있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중국은 미국과의 경쟁 심화 속에 유럽과의 관계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블링컨 장관은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과 함께 한일 순방 중이다.

그는 순방을 마치고 곧바로 알래스카에서 열리는 미중 고위급회담에 참석하는 데 한일 동맹과의 조율을 토대로 중국과의 담판에 나설 계획을 반영한 일정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