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와 펴낸 방역 수칙보다 검사 횟수 늘리기로
지난 1월 도쿄에서 시민들이 도쿄올림픽·패럴림픽 홍보 포스터 앞을 지나가고 있다/사진=AP

지난 1월 도쿄에서 시민들이 도쿄올림픽·패럴림픽 홍보 포스터 앞을 지나가고 있다/사진=AP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가 대회 참가 선수들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매일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교도통신은 16일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이는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대응 조처다.

눈길을 끄는 점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조직위가 2월 공동으로 펴낸 코로나19 방역 수칙 규범집인 '플레이북'에 기술된 '최소 4일마다 검사'보다 검사 횟수를 대폭 늘린 부분이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조직위는 일반인의 검사에 영향을 주지 않고, 비용 및 검사 인력 증가가 수용할 만한 수준에서 매일 검사할 수 있는지를 조사할 방침이다.

또 조직위, 도쿄도(都) 정부, 일본 방역 기관은 대회 전 일본에 들어와 훈련하는 외국 선수들도 매일 검사할 수 있는지 타진할 참이다.

하시모토 세이코 조직위 회장(위원장)은 9일 일본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IOC의 주문을 수용해 자주 검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IOC는 1월 핸드볼 세계선수권대회, 2월 호주오픈테니스 대회에서 거의 매일 코로나19 검사가 시행된 점을 거론하며 일본 측에 검사 빈도를 늘리라고 요구했다.

IOC가 올림픽·패럴림픽 참가 선수들에게 백신 접종 의무화를 고집하지 않기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검사와 통제책임은 조직위의 몫이 됐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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