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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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 한 남성이 2년 동안 기다려서 받은 페라리를 처음으로 운전하다 빗길 과속으로 차량이 반파됐다.

해당 페라리의 가격은 무려 36만 6000유로(한화 약 5억원)로 밝혀졌다.

15일 외신에 따르면 13일(현지시간) 독일 남부에 바덴뷔르템베르크에 거주 중인 43세 남성은 페라리의 내부 시트 및 페인트 도색까지 모두 맞춤형으로 제작 주문했다. 해당 남성은 페라리를 받기 위해 2년을 기다렸다.

해당 남성은 긴 기다림 끝에 차량을 받고 곧바로 시승에 나섰지만 예상치 못한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다.

페라리를 받고 흥분을 감추지 못한 남성은 빗길에서 과속으로 운전을 하다 차량이 미끌어져 도로 옆 가드레일을 부딪쳤다. 당시 페라리는 여름용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었다는게 독일 매체의 전언이다.

독일 경찰에 따르면 페라리가 도로 옆 가드레일과 부딪힌 후, 뒷바퀴가 떨어져 나가면서 뒤따라 오던 버스와 충돌했다. 이에 해당 차량은 반파되고 말았다.

한편, 이 사고로 페라리에 탑승했던 동승자는 부상을 입었지만 운전자는 다치지 않았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