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구글’로 불리는 인터넷 검색엔진 기업 바이두의 인공지능(AI) 칩 사업부가 20억달러(약 2조2000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로이터통신은 바이두의 AI 칩 사업부인 쿤룬이 최근 투자금 유치를 마무리했다고 15일 보도했다. 투자자들은 쿤룬 사업부의 가치를 20억달러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틱PEF, IDG캐피탈, 레전드캐피탈, 오리자 화 캐피탈 등 중국계 자본이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쿤룬의 AI 칩은 바이두의 스마트 전기자동차. 클라우드 컴퓨팅 등에 쓰인다. 바이두는 쿤룬을 분사할 예정이다.

현재 미국 나스닥시장 상장사인 바이두는 홍콩증시 이중상장을 앞두고 있다. 홍콩증시 상장을 통해 30억달러 이상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