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처음으로 취소돼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던 러시아 극동의 '동방경제포럼'(EEF)이 올해는 개최될 가능성이 크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은 10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 이같이 전했다.

"러시아 동방경제포럼 올해는 개최 가능성 높아"
소식통은 "동방경제포럼은 올해 개최될 가능성이 크고 날짜는 현재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개최 시기인 올가을에 코로나19의 유행 상황에 따라 행사 형식은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행사를 주관하는 '로스콘그레스'는 이달 초 자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성명에서 9월에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동방경제포럼이 개최될 계획이라고 공개했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의 여파 탓에 개최 예정이었던 제6차 동방경제포럼이 처음으로 취소됐다.

EEF는 2015년부터 매년 개최돼왔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에서 서부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낙후한 극동·시베리아 개발에 관심을 보여왔다.

이는 푸틴 대통령의 집권 3·4기(2012~2024년) 정책의 주요 과제이기도 하다.

동방경제포럼은 푸틴 대통령의 극동 개발 과제를 달성하기 위한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다.

러시아는 동방경제포럼을 통해 주변국과의 경제협력을 활성화하고 해외투자를 유치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