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에서 시민들이 도쿄올림픽·패럴림픽 홍보 포스터 앞을 지나가고 있다/사진=AP
도쿄에서 시민들이 도쿄올림픽·패럴림픽 홍보 포스터 앞을 지나가고 있다/사진=AP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으로 인한 신규 확진자가 4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8일(현지시간) NHK 집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30분 기준으로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600명이다. 이는 작년 11월 2일에 시규 확진자가 487명을 기록한 이후 가장 적은 수치로 밝혀졌다.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4만 1292명으로 늘었다. 나아가 코로나19 사망자는 이날 45명 늘어 누적 8321명이 됐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를 보면 도쿄도 116명, 지바현 73명, 사이타마현 65명, 가나가와현 59명 등 코로나19 긴급사태가 발령 중인 수도권 4개 광역지방자치단체가 전체의 52%를 차지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달 17일 의료진을 시작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에 들어갔다. 특히 일본 정부는 올해 도쿄올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하기 위해 신속한 전국민 백신 접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일본 정부는 외출 자제와 음식점 영업시간 단축 등을 골자로 한 수도권 긴급사태 발령 시한을 이달 7일에서 오는 21일로 2주 연장하는 결정을 내렸다.

한편, 이날 NHK에 따르면 지난 5~7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237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전화 여론조사에서 34%가 "관중 수를 제한해서"한다고 밝혔다. 19%는 "무관중으로"라고 답변했다. 취소해야 한다는 답변도 33%가 나왔다는게 NHK의 전언이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