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윈저궁 오크룸에서 부군인 필립공과 함께 있는 모습/사진=AP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윈저궁 오크룸에서 부군인 필립공과 함께 있는 모습/사진=AP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남편 필립공이 심장 수술을 마치고 처음 입원했던 병원으로 돌아간 것으로 밝혀졌다.

5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왕실은 필립공이 세인트 바살러뮤 병원에서 이날 오전 킹 에드워드 7세 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필립공은 지난달 16일 킹 에드워드 7세 병원에 입원했다. 왕실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질병은 아니라고 전했다.

당시 왕실은 "불편함을 느껴서 주치의 조언에 따른 예방 조치로 입원했다"며 "병원에서 며칠간 상태를 관찰하고 휴식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왕실 관계자에 따르면 필립공은 병원까지 차로 이동해 혼자 걸어서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또 응급 상황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필립공은 1일 킹 에드워드 7세 병원에서 세인트 바르톨로뮤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3일 심장 수술을 받았다. 세인트 바르톨로뮤 병원은 영국을 대표하는 심장 질환 전문 병원으로 전해진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