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전 美 대통령의 행정명령으로
블랙리스트에 오른 중국기업을 지수에서 제외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지수에서 중국 정보기술(IT) 기업 샤오미가 퇴출된다. 중국 반도체 기업의 지수 편입 계획도 취소됐다.

영국 지수회사인 FTSE러셀은 5일(현지시간) 홍콩증시에 상장한 샤오미, 미 나스닥시장 상장사인 뤄쿵테크놀로지(Luokung Technology)를 이달 12일부로 지수 구성종목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샤오미는 글로벌올캡, FTSE 글로벌 차이나A 인클루젼 지수에서 빠지게 된다. 뤄쿵테크놀로지는 FTSE 글로벌 토탈캡, 마이크로캡 지수에서 제외된다. 또한 중국 에이맥(AMEC)의 지수 편입 계획도 ‘없던 일’이 됐다.

FTSE러셀은 샤오미 등을 지수 구성종목에서 제외한 이유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행정명령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도널트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1월 샤오미 등 중국기업 9곳이 군사적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고 주장하며 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 미국인들은 블랙리스트에 오른 기업에 투자할 수 없다. FTSE러셀은 “미 재무부 산하 해외재산관리국의 추가 지침을 따랐다”고 밝혔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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