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로이터=제네바 연합뉴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미얀마 군부에 대해 전 세계적인 무기 수출금지 조치와 경제 제재를 부과해야 한다고 유엔의 고위 인권 조사위원이 4일(현지시간) 밝혔다.
군부 쿠데타에 대한 항의 시위를 잔인하게 억압하는 데 대해 경고의 목소리를 낸 것이다.
유엔의 미얀마 인권 상황 특별조사위원 토머스 앤드루스는 새 보고서에서 미얀마 군부가 지난달 1일 불법적 쿠데타 이후 시위대를 살해하거나 구타하고 불법적으로 체포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그는 세계 각국이 이제 군부가 통제하며 그들의 최대 수입원이 된 미얀마의 석유와 가스 기업에 제재를 부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앤드루스 조사위원은 또 제기된 잔혹 행위 의혹을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해 기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앤드루스 조사위원은 "미얀마의 미래는 그 국민들이 결정하겠지만 국제사회는 그들을 지원하기 위해 긴급하게, 단호하게 행동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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