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와 코트디부아르가 국제 백신 배분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에서 무료로 제공한 백신을 처음으로 접종하는 아프리카 국가가 됐다.

2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나나 아쿠포-아도 가나 대통령은 전날 코백스를 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가나에서 처음으로 접종했다.

당시 아쿠포-아도 대통령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부인과 함께 맞았으며 가나에서 해당 장면은 TV를 통해 생중계됐다.

백신을 맞은 아쿠포-아도 대통령은 "백신이 안전하다는 확신을 주기 위해 내가 처음으로 접종을 받았다. 가나의 전 국민이 편안함을 느끼게 하기 위해서다"라고 언급했다.

코트디부아르는 코백스를 통해 50만4천 회분의 백신을 받았지만 가나는 60만 회분을 얻었다. 이 백신은 이번 주 배포되기 시작한다.

아메리카 대륙에서는 콜롬비아가 코백스를 통한 백신을 최초로 수령하는 국가가 됐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