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대학 주변서 20여명 몰카
법원, 36개월 봉사 명령
영국에서 여성들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했다 덜미를 잡힌 21살 한국인 유학생/사진=맨체스터 이브닝뉴스

영국에서 여성들의 신체 일부를 몰래 촬영했다 덜미를 잡힌 21살 한국인 유학생/사진=맨체스터 이브닝뉴스

영국에서 20대 한국인 유학생이 수많은 여성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일(현지시간) 맨체스터 이브닝뉴스에 따르면 21살 한국인 유학생 김모씨는 지난해 2019년부터 맨체스터 대학교 주변에서 몰래 여성들을 촬영했다.

지난 2019년 11월 김씨는 캠퍼스내 공동 샤위실에 몰카를 설치했지만 한 학생이 김씨가 놔둔 가방을 수상하게 여겨 경찰에 신고해 덜미를 잡혔다.

해당 가방안에는 김씨의 휴대폰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곧바로 조사에 나섰고 김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김씨의 휴대폰 안에서는 24명의 피해자 사진이 발견했다. 김씨는 엘리베이터를 타거나 학생회를 참석할때도 몰래 여성들의 신체를 촬영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나아가 김씨는 계단에 전화기를 두고 내려가는 학생들의 치마를 촬영하기도 했다.

맨체스터 법원은 김씨에게 36개월간 봉사활동을 명령했고, 220시간 성범죄재범방지 프로그램을 이수할 것을 지시했다. 법원은 또 김씨에게 5년 동안 성범죄 등록을 명령했다.

한편 김씨는 가족과 런던 서부 뉴몰든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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