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극동에 지난해 세워진 독립운동가 성재 이동휘(1873.6∼1935.1) 선생의 기념비 앞에서 3·1절 기념행사가 처음으로 열렸다.

러 극동에 세워진 임정 초대 총리 기념비서 첫 삼일절 행사

1일(현지시간) 주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한국 총영사관에 따르면 기념식은 이날 오후 3시께 블라디보스토크시 파크롭스키 성당 인근에서 거행됐다.

기념식에는 오성환 총영사와 니콜라이 김 우수리스크 고려인 민족문화자치회 회장, 이창준 연해주 한인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행사는 국민의례·헌화·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기념식은 조촐하게 치러졌다고 총영사관은 밝혔다.

이동휘 선생의 기념비는 지난해 한러 수교 30주년을 맞이해 블라디보스토크시(市) 행정부와 총영사관, 경기도가 협의를 거쳐 그해 9월 파크롭스키 성당 인근 부지에 건립됐다.

높이 1m 50㎝의 기념비 상단부에는 이동휘 선생의 흉상과 총을 가진 여러 명의 독립운동가 형상이 표현됐다.

1913년에 러시아 연해주로 떠나 독립군 양성에 나선 이동휘 선생은 1919년 8월 대한민국 임시정부 초대 국무총리에 올랐으며 1935년 1월 31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타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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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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