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퀘어, 비트코인 보유량 더 늘려 "현금성 자산의 5%"
소셜미디어 트위터의 최고 경영자(CEO) 잭 도시가 이끄는 모바일 결제 업체 스퀘어(Square)가 가상화폐 비트코인 보유 물량을 더 늘렸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보도 등에 따르면 스퀘어는 이날 4분기 재무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3천318개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구매했다고 밝혔다.

앞서 스퀘어는 지난해 10월에도 4천709개의 비트코인을 구매했다.

이로써 스퀘어의 비트코인 구입액은 총 1억7천만 달러(약 1천887억원)로 늘었다.

이는 작년말 기준 이 회사 현금성 자산의 약 5%에 달하는 규모다.

스퀘어의 창립자이자 트위터의 CEO인 잭 도시는 대표적인 비트코인 지지자로, 비트코인이 전세계 인터넷의 단일 통화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여러 차례 제시한 바 있다.

가상화폐 사이트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전 9시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개당 4만8천300달러대에서 형성돼있다.

앞서 비트코인 가격은 올해 들어 100%가량 상승해 지난 22일 5만8천달러를 넘어섰으나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비트코인 가격이 높은 것 같다고 말하고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매우 투기적인 자산"이라고 비판하자 급락세로 전환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