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대표 "어려운 때에 나보다 더 힘든 이들 돕고 싶었다"
온두라스 한인 기업인, 현지 빈곤층 위해 임부복 등 '나눔'

중미 온두라스의 한인 기업인이 현지 취약계층을 위해 임부복 등을 기부했다.

23일(현지시간) 주온두라스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현지에서 무역회사 PS NINE을 운영하는 박준영(42) 대표가 전날 온두라스 영부인실에 임산부용 의류와 신발 등 15만달러(1억7천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증했다.

한국산 의류 등을 수입해 판매하는 박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 온두라스에서 거둔 수익의 일부를 현지 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대사관에 물품을 기탁했다.

박 대표는 "해외에서 짧지 않은 기간 사업을 하면서 중미 빈곤층의 열악한 삶을 접하게 됐다"며 "코로나로 인해 사업 운영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나보다 더 힘들어하는 빈곤층을 보며 기부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힘들 때 더 힘든 이들을 도우면서 마음만은 부자가 된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기증품을 전달받은 구스타보 크루스 온두라스 재난안전청 부청장은 한국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이 사회 취약계층의 코로나19 극복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고마움을 표시했다고 대사관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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