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도 가세…서구권, 유엔서 중국 위구르족 인권문제 공세

서구 국가들이 중국의 이슬람 소수 민족인 위구르족에 대한 인권 문제에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가운데, 유럽연합(EU)도 공세를 펼쳤다.

EU에서 대외 정책을 총괄하는 호세프 보렐 외교·안보 정책 고위대표가 23일(현지시간)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신장(新疆) 자치구에서 위구르족에 대한 인권 탄압 의혹을 조사할 수 있도록 중국이 유엔의 방문을 허용해야 한다고 요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보렐 대표는 "우리는 중국이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를 비롯해 독립적인 옵서버들이 신장에 의미 있는 접근을 할 수 있도록 허가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며 "이것은 국제사회 우려에 대한 독립적이고 공정하며 투명한 평가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이라고 말했다.

EU도 가세…서구권, 유엔서 중국 위구르족 인권문제 공세

앞서 영국과 독일 등 다른 서방 국가들도 전날 개막한 인권이사회에서 중국이 위구르족 등 소수 민족을 탄압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이에 대해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22일 "이런 선동적인 비난은 무지와 편견에서 날조된 것으로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주제네바 중국 대표부도 성명을 내고 일부 국가가 인권이사회를 잘못된 정보를 유포하고 중국을 비방하며 내정 간섭하는 플랫폼으로 사용하고 있다면서 유죄를 전제로 하는 조사는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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