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이후 최장…중소도시 공공의료 붕괴로 피해 더 늘듯

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평균 사망자가 1천 명을 넘는 상황이 장기화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브라질의 유력 매체들이 참여하는 언론 컨소시엄에 따르면 전날까지 최근 1주일 동안 하루 평균 사망자는 1천38명으로 집계돼, 지난달 21일부터 32일째 1천 명을 웃돌았다.

지난해 7월 3일부터 8월 2일까지 31일간 하루 평균 사망자가 1천 명을 넘은 종전 기록을 넘어선 것이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재확산에 병상과 의료용 산소 부족, 변이 바이러스 유행 등이 겹치면서 사망자 증가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브라질 주간 코로나 일평균 사망 32일째 1천명 넘어

특히 전문가들은 상대적으로 의료 환경이 열악한 중소 규모 도시의 공공의료 체계가 사실상 붕괴하면서 사망자와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중소 도시의 중환자실 병상은 대부분 포화 상태이며 의료진까지 부족해 입원·치료 순서를 기다리는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브라질 언론은 전했다.

브라질 보건부 자료를 기준으로 전날까지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24만6천504명, 누적 확진자는 1천16만8천174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909만5천여 명은 회복됐고, 82만6천여 명은 치료를 받고 있다.

브라질은 누적 확진자가 미국·인도에 이어 세계 세 번째로 지난 18일 1천만 명을 넘어섰다.

누적 사망자는 여전히 미국 다음으로 많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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