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천만 명을 돌파한 가운데 중소 규모 도시들이 공공의료 체계 붕괴 위기에 빠졌다.

21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코로나19 재확산이 시작된 이후 전국의 대부분 중소 규모 도시에서 병상과 의료진 부족으로 입원을 기다리는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의료 환경이 열악한 북부와 북동부 지역에서 공공의료 붕괴는 더 심각한 수준으로 진행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병상 부족 때문에 중증 환자를 받기 위해 이미 입원한 환자가 완쾌되기도 전에 퇴원시켜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중소 규모 도시의 병상 점유율은 대부분 100%에 가까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코로나 환자 1천만명 브라질…중소도시 공공의료 붕괴 직전

특히 북부 아마조나스주에서 발견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번져나가면서 상황이 갈수록 악화하고 있다.

의료용 산소 부족 문제까지 겪는 북부 아마조나스주에서는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1만여 명 가운데 거의 절반이 올해 들어 발생했다.

아마조나스주 정부는 코로나 환자를 다른 지역으로 옮겨 치료를 받게 하고 있으나 이것이 변이 바이러스 확산을 부추기는 요인이 되는 것으로 지적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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