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단체 셸터박스는 1만4천 달러(약 1555만 원)를 모금
대서양 횡단한 재스민 해리슨/사진=해리슨 인스타그램

대서양 횡단한 재스민 해리슨/사진=해리슨 인스타그램

영국의 21살 여성이 홀로 노를 저어 70일만에 대서양을 건너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미국 ABC 방송 등에 따르면 재스민 해리슨(21)은 지난해 12월 12일(현지시간) 스페인 카나리제도를 출발했다. 그는 매일 2시간씩 노를 저어 4828㎞의 대서양을 가로질러 지난 20일 서인도제도 안티과섬에 도착했다.

그의 정확한 항해 시간은 70일 3시간48분이었다. 해리슨은 홀로 노를 저어 대서양을 건넌 세계 최연소 여성에 등극했다.

수영 강사였던 해리슨은 지난 2018년 노 젓기 대회를 보고 대회에 참가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후 꾸준히 연습을 이어오다 이번에 '세계에서 가장 어려운 노 젓기' 대회에 출전했다.

해리슨은 항해 중 체력적 한계에 도달하기도 하고 높은 파도에 휩쓸리며 다치기도 했지만 매주 SNS에 사진과 글을 게재하면서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지난 18일 안티과섬으로부터 160㎞ 떨어진 곳에서 배가 순간적으로 뒤집히는 난관을 겪기도 했다.

해리슨은 운좋게 다시 배에 올라탔으나 왼쪽 팔꿈치에 부상을 입었다. 이후 전화로 의사의 원격 진료를 받았다.

악조건에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완주에 나서 대기록을 수립했다. 그의 도전으로 비영리단체 셸터박스는 1만4천 달러(약 1555만 원)를 모금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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