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이란 대통령 통화…"대이란 제재 해제 지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통화하고 미국의 대이란 제재 해제를 촉구했다.

터키 대통령실은 2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에르도안 대통령이 전날 로하니 대통령과 통화하고 경제·교통·안보 등의 분야에서 양국 관계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성명에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미국의 새 행정부가 이란에 대한 일방적 제재를 포기하고 이란 번영의 장애물을 제거할 것을 기대했다"고 전했다.

이어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란 핵합의(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를 모든 당사자가 되살리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방안"이라며 "대화의 문을 열어놓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이란은 2015년 미국과 자국의 핵 활동을 제한하는 대신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해제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JCPOA를 타결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8년 일방적으로 JCPOA를 파기했으며, 이란도 2019년 5월부터 JCPOA의 이행 범위를 축소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핵합의 복원 의사를 밝히면서 미국과 이란이 JCPOA 복원을 위한 대화에 나설 것으로 점쳐졌으나, 양측은 상대방이 먼저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며 팽팽한 기 싸움을 펼치는 양상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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