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자는 없었지만…인근 주택가에 파편 쏟아져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 여객기가 지난 20일(현지시간) 콜로라도주 덴버국제공항을 출발해 호놀룰루로 향하던 도중 이륙 직후 오른쪽 엔진이 고장나 덴버 공항으로 돌아왔다. 영상은 불타고 있는 엔진의 모습. /영상=유튜브 채널 AIRLIVE net
엔진이 크게 파손된 상태에서 하늘을 날던 비행기에서 엔진 덮개 등 각종 파편들이 주택가로 떨어지면서 주민들도 혼비백산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 여객기가 지난 20일(현지시간) 콜로라도주 덴버국제공항을 출발해 호놀룰루로 향하던 도중 이륙 직후 오른쪽 엔진이 고장나 덴버 공항으로 돌아왔다. 사진은 비행기에서 떨어져 나간 파편의 모습. /사진=트위터
여객기는 무사히 착륙했으며, 현재까지는 보고된 부상자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공중에서 기체 파편이 떨어져 나와 땅으로 쏟아져 내리면서 공항 인근 주택가, 축구장, 잔디밭 등을 덮쳤다. 덴버 외곽의 브룸필드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부엌에서 막 샌드위치를 만들고 있었는데 금속 철판이 지붕을 뚫고 내 옆에 떨여졌다"고 말했다.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 여객기가 지난 20일(현지시간) 콜로라도주 덴버국제공항을 출발해 호놀룰루로 향하던 도중 이륙 직후 오른쪽 엔진이 고장나 덴버 공항으로 돌아왔다. 영상은 불타고 있는 엔진의 모습. /사진=트위터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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