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노동자 10만명 코로나 백신 접종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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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자국 내에서 일하는 팔레스타인 노동자 10만 명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키로 동의했다고 AFP통신이 19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자치기구(PA)를 인용해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보건부는 성명에서 이번 합의는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을 논의한 모임에서 이뤄졌다"고 말했다.

단 백신 접종이 언제 시행될지는 밝히지 않았다.

보건부는 양측이 바이러스 확산과 싸우기 위해 "기술적 협력"을 하기로 합의했다고도 전했다.

이스라엘 보건부 등은 백신 접종 합의를 즉각 확인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스라엘 보건부는 성명에서 PA가 있는 요르단강 서안지구 라말라 시에서 팔레스타인 측과 바이러스 논의를 위한 모임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 모임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인들이 한 영토 단위에서 산다는 이해에서 열린 것"이라면서, 팔레스타인 영토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퍼지면 이스라엘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성명은 언급했다.

그러나 백신 접종에 관한 합의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이스라엘은 코로나19 백신으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대중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이후 이스라엘은 주민 425만 명에게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으며 이는 900만 전체 인구의 47% 정도이다.

이스라엘 보건부 최신 수치에 따르면 이 가운데 288만 명은 이미 권장 사항인 2차 접종까지 마쳤다.

팔레스타인 자치기구는 다양한 제조업자들로부터 약 200만 회분의 백신을 주문해 기다리고 있다.

이는 유엔이 중·저소득 국가를 대상으로 지원하는 백신 분배 프로젝트 '코백스'와 별개로 추가되는 것이다.

팔레스타인 측은 이달 초 일선 보건 직원들에게 러시아 스푸트니크 V 백신 1만 회분과 이스라엘을 통한 모더나 백신 수천 회분 등으로 접종을 시작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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