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현지시간) 개최된 G7 정상 화상회의에서 의장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발언을 시작하기 전에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마이크부터 점검해야 했다.
존슨 총리가 말을 하려는데 메르켈 총리가 끼어들자 그는 웃으면서 "앙겔라, 마이크를 꺼야 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존슨 총리는 서두에서 G7 정상회의의 '새 얼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마리오 드라기 이탈리아 총리를 환영했다.
그는 "우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협력하고자 한다"며 "이 말은 조(바이든 대통령)가 몇 번 써먹었는데 아마 우리한테서 슬쩍한 것 같다.
그런데 나도 다른 데서 가져온 말이다"라고 농담을 던졌다.
그는 "G7은 자유무역 민주주의를 지향하는 국가들의 모임으로 우리는 미얀마 쿠데타나 러시아 나발니 구금 등 많은 이슈에 같은 입장이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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