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가 오는 6월까지 국민 1450만명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다.

캐나다 보건부는 18일(현지시간) 이러한 내용의 화이자와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2분기 접종 일정을 공개했다. 일정에 따르면 모든 접종자는 두 백신의 투약 정량대로 각 2회씩의 접종을 완료하게 된다.

보건부는 화이자와 모더나 외에 향후 보건 당국의 사용 승인을 얻는 백신이 추가로 동원되면 같은 기간 접종자는 2450만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 보건부가 승인 심사를 진행 중인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존슨앤드존슨, 노바백스 등이다.

캐나다는 내달까지 300만명에 백신 접종을 마치고 이후 9월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달까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600만 회분을 공급받고 4~6월 2300만 회분의 물량을 추가로 확보한다.

이날 현재 캐나다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총 135만3710회 분으로 인구 100명당 3.6회분 수준이다. 코로나19 환자는 3316명 늘어 총 83만7497명이 됐고 누적 사망자는 67명 증가한 2만1498명이다.

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