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케터 "중국 올해 소매판매액 중 52.1% 전자상거래가 차지"

중국이 올해 세계 국가들 가운데 처음으로 소매영업에서 온라인(전자상거래) 판매액이 오프라인(매자) 판매액을 추월하는 나라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중국, 올해 소매서 온라인이 오프라인 추월하는 첫 국가될 것"

미국 시장조사기관 이마케터(eMarketer)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올해 중국의 전체 소매 판매액 가운데 52.1%가 전자상거래를 통해 이뤄질 것이라면서 이같이 예상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9일 보도했다.

지난해에는 중국의 전체 소매영업에서 전자상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44.8%에 달했다.

이마케터는 보고서를 통해 "이는 올해 중국이 소매 판매의 과반을 온라인을 통해 거래하는 최초의 국가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아직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중국에 근접한 나라는 없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올해 소매 영업에서 전자상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한국의 경우 28.9%, 미국의 경우 15%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경제의 디지털화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여온 중국의 전자상거래는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급속히 팽창하고 있다.

중국의 소매 분야 전자상거래 활성화는 알리바바(阿里巴巴)ㆍ징둥(京東) 등 거대 전자상거래 기업과 텐센트(騰迅·텅쉰)의 위챗(微信·중국판 카카오톡) 등 소셜네트워크 플랫폼 등의 합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마케터는 "중국은 최근 몇 년 사이 (소비) 행동의 '티핑포인트'(Tipping Point)에 도달한 것 같다"며 전자상거래가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티핑포인트는 '갑자기 뒤집히는 점'이란 뜻으로, 엄청난 변화가 대단히 급속하게 발생할 수 있다는 의미로 사용되는 개념이다.

보고서는 "코로나19 팬더믹이 이런 흐름을 만들어 낸 것은 아니지만 확실하게 흐름을 가속했다"면서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더라도 전자상거래 열기는 식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마케터는 중국 소매 영업에서 오프라인 거래는 지난해에 18.6% 하락한 데 이어, 올해에도 9.8%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온라인 거래는 작년에 27.5% 증가한 데 이어 올해에도 21%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