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공평한 백신 분배 위한 선언문 발표 예정"
코로나 기원 조사팀 "냉동식품 전파설 검토하고 있지 않아"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원 조사팀을 이끌었던 전문가가 18일(현지시간) 냉동식품을 통해 바이러스가 중국에 전파됐을 수도 있다는 주장에 대해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혔다고 AP 통신이 보도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주도하는 코로나19 기원 조사팀을 이끌었던 식품안전·동물질병 전문가 피터 벤 엠바렉은 WHO의 화상 언론 브리핑에 참여해 우한(武漢)에서 바이러스가 발견되기 전까지 세계 어느 식품 공장에서도 코로나19가 대규모로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경로를 통해 바이러스가 중국에 들어왔다는 가설이나 아이디어는 우리가 보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이 바이러스에 오염된 식품에 대해 광범위한 조사를 진행했지만 몇 가지 관련 사례만 발견했을 뿐이라면서 "그런 것은 매우, 매우 드문 사건"이라고 말했다.

앞서 벤 엠바렉은 코로나19 기원 조사를 마친 지난 9일 우한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냉동 환경에서 생존할 수 있다는 것을 알지만 인간에게 전파되는지는 잘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그간 중국 전문가들은 우한에서 발생한 코로나19가 수입 냉동식품에서 비롯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주장을 펴왔다.

한편,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코로나19 백신의 공평한 분배를 재차 강조하며 이를 위한 선언문을 오는 19일 발표할 것이라고 알렸다.

아울러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전략적 준비 및 대응 계획'(SPRP)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행하며 이를 위해 총 19억6천만 달러(약 2조2천억원)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SPRP를 통해 코로나19 대응에 최전선에 있는 사람들에게 개인 보호 장비(PPE)를 지원하고 WHO의 과학·기술 연구를 지원할 수 있었다며 국제 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호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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