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에르도안 전화 통화…"터키내 코로나백신 공동생산 논의"
크렘린궁은 이날 언론 보도문을 통해 푸틴과 에르도안 대통령 간 통화 사실을 전하면서 "양측이 다양한 분야에 걸쳐 상호 유익한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자는데 공감했다"고 소개했다.
두 정상은 에너지 분야에서의 대규모 공동 프로젝트 이행을 우선순위 사업으로 꼽았으며, 코로나19 대응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전망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양측은 러시아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터키 공급과 터키 내 공동 생산 문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상들은 이어 지난해 11월 러시아-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3국 정상 공동성명에 명시된 휴전 합의 이행을 포함한 나고르노-카라바흐 분쟁 지역 상황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다.
시리아 내전 사태와 관련해선 이들립주(州) 정세 안정화를 위한 러-터키 간 공조와 시리아 내 국제테러조직과의 비타협적 투쟁에 대한 상호 헌신 의지를 확인했다.
푸틴과 에르도안은 이밖에 내전 중인 리비아의 장기적 안정화를 위한 유엔 주도의 과도정부 수립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고 크렘린궁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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