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프리카 우간다 숲속에서 수류탄을 주워 가지고 놀던 어린이들이 참변을 당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동아프리카 우간다 숲속에서 수류탄을 주워 가지고 놀던 어린이들이 참변을 당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동아프리카 우간다 숲속에서 수류탄을 주워 가지고 놀던 어린이들이 참변을 당했다고 AFP통신이 18일(현지시간) 전했다.

통신에 다르면 지난 16일 우간다 북서부 웨스트 나일강 유역의 아드주마니 행정규역 숲속에서 어린이들이 발견해 갖고 놀던 수류탄이 터지는 바람에 3명의 어린이가 현장에서 숨졌고, 3명은 병원으로 이송 도중 사망했다.

이번 사고는 해당 지역에서 버려진 폭발물이 터져 2명이 사망한 지 불과 2주가 되지 않은 시점에서 발생했다.

어린이들이 갖고 놀던 폭발물은 웨스트 나일 아드주마니 지역에서 활동하던 무장반군 '신의 저항군(LRA)'이 버린 수류탄으로 파악됐으며, 이 사고로 또 다른 어린이 5명도 중상을 입어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우간다 정부는 1990년대 웨스트 나일강 유역의 다수 반군과 북쪽에서 도발하던 LRA를 상대로 전투를 벌였고, 이 과정에서 많은 민간인이 희생됐다.

웨스트 나일강 유역의 반군은 10여년의 전투 끝에 괴멸했지만 LRA는 정부에 저항하다 2006년 추방됐다.

유엔에 따르면 LRA 반군은 지금까지 우간다를 비롯해 인근 수단, 콩고민주공화국,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일대에서 10만명 이상의 주민을 살해하고, 6만명의 어린이를 납치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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