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거리를 걷고 있다/사진=AP
일본 도쿄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거리를 걷고 있다/사진=AP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1000명대를 기록했다.

현지 공영방송 NHK 집계에 따르면 18일 오후 6시50분께 현재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1537명이다.

최근 일본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를 보면 15일 965명, 16일 1308명, 17일 1447명이었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42만2748명으로 확인됐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이날 76명 늘어 누적 7312명이 됐다.

일본에선 전날부터 의료종사자 4만명을 대상으로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현재 누적 백신 접종자는 611명이다. 이에 대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이날 백신 접종 현장인 도쿄 의료센터를 시찰했다.

전날 NHK 방송에 따르면 일본 정부 의료종사자 4만명을 대상으로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개발한 백신 선행 접종을 시작했다.

선행 접종 대상자가 아닌 의료종사자(약 370만명)는 내달 중순부터, 65세 이상 고령자(약 3600만명)는 4월부터 접종을 받는다. 이후 기저질환자(약 820만명), 고령자 시설 종사자(약 200만명), 60~65세(약 750만명) 순으로 접종이 추진된다. 16세 이상 전국민 무료 접종에는 1년 가량 소요될 전망이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