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활동, 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 중"

세계 4위의 철광석 생산업체인 호주의 포테스큐 메탈즈(Fortescue Metals) 그룹의 CEO가 당분간 세계 철광석 시장이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포테스큐 메탈즈 그룹의 엘리자베스 게인즈 CEO는 18일 세계 최대의 철광석 수입국인 중국의 수요 증가 등을 들어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호주 철광석 업체 CEO "세계 철광석 시장 당분간 강세"
게인즈 CEO는 "중국은 물론 중국 이외 국가의 (경제) 활동 또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전 수준으로 회복돼 가고 있다"면서 "(철광석) 시장이 일정 기간 탄탄한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에서 춘제(春節·중국의 설) 기간 근로자들이 귀향하지 않음에 따라 예년과는 달리 경제 활동이 크게 둔화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철광석 수요는 경제 활동을 예측하는 지표 가운데 하나로 활용된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면서 중국이 사회간접자본(인프라) 투자를 늘림에 따라 철광석 가격은 작년 하반기에는 평년보다 50% 이상 급등했다.

중국 다롄(大連)상품거래소에서 철광석 선물가격은 지난해 12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