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변이 바이러스 아니라 지난해 3월 유행 종
인체실험 지원 나이 18~30세…노출 전 백신 접종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15일(현지시간) 런던 동부 오핑턴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를 방문해 접종을 기다리는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 사진=AP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15일(현지시간) 런던 동부 오핑턴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를 방문해 접종을 기다리는 시민들을 만나고 있다. / 사진=AP

영국 정부가 전세계 국가 중 최초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인체를 고의로 노출시키는 실험을 승인했다고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영국 정부가 승인한 실험은 이르면 이달 안에 90명의 건강한 자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인체실험의 지원 나이 기준은 18~30세로, 참가자들에게 노출되는 바이러스는 최근 급속히 퍼지고 있는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아니라 지난해 3월 영국 등 유럽에서 퍼지기 시작한 종이다.

이번 연구의 목표는 감염되는데 필요한 바이러스의 최소량을 측정하는 데 있으며, 참가자들은 바이러스에 노출되기 전 백신을 맞을 수 있고, 별도의 보상도 받는다.

이번 실험 승인에 앞서 실험의 윤리성을 놓고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찬성하는 측은 장티푸스 백신 개발에 이 같은 방식이 사용됐고, 팬데믹을 서둘러 끝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한 반면, 반대 측은 의료 윤리와 참가자들의 후유증을 이유로 꼽았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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