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1500만명을 넘겨 눈길을 끌고 있다.

나딤 자하위 백신 담당 정무차관은 14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15,000,000!"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4월 말까지 모든 취약집단과 50세 이상에게 1차 접종을 하겠다"고 전했다.

영국은 작년 12월 8일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세계 최초로 시작했다. 이어 올해 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추가되면서 백신 접종이 탄력을 받았다.

영국 정부는 이달 중순까지 4개 우선순위 집단에 1차 접종을 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박차를 가해왔다. 4개 집단은 70세 이상, 의료 취약계층, 의료서비스 종사자, 요양원 거주자들이다.

영국 백신 접종 및 면역 공동위원회는 이들 집단이 15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집단은 지금까지 코로나19 사망자의 88%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영국은 15일부터는 65세 이상으로도 접종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