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략 폭격기 B1, B2, B52
나란히 슈퍼볼 경기장 저공비행

북미 긴장 고조될 때마다 한반도 상공 출몰
사진=미 공군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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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슈퍼볼(Super bowl) 식전 행사에서 미 전략폭격기 3대가 저공비행하는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미 공군은 지난 7일(현지시간) 경기를 축하하기 위해 미 전략폭격기 B-1, B-2, B-52를 미 플로리다주 탬파의 레이먼드 제임스 스타디움 상공에 띄워 저공 비행했다.

이날 전략폭격기 3대는 경기장에서 미국 국가가 울려펴지는 동안 굉음을 내며 1000피트(약 300m) 높이의 상공을 날았다.
사진=미 공군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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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가 동시 비행한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미국인들에게 이런식으로 포착된 건 드문 일이다. 한 현지 매체는 "코로나로 인해 평상시보다 슈퍼볼 규모가 작았지만 관중들은 전략폭격기에 큰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고 보도했다.

마이클 웹스터 미 공군 소령은 한 언론사와 인터뷰에서 "수백만명이 지켜보는 슈퍼볼에서 우리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어 대단한 영광”이라고 전했다.
사진=미 공군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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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략 폭격기 3인방은 한반도에도 종종 출현한다.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B-1B 랜서는 2016년 한국에 처음 선보인 바 있다. B-2는 스텔스폭격기로 널리 알려져있다. B-52는 지하 벙커를 초토화하는 폭탄을 갖추고 있어 북한군이 가장 두려워하는 무기로 꼽힌다.

미국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슈퍼볼은 미국 3대 스포츠 중 하나다. 미국에서만 1억명 이상이 TV로 경기를 시청한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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