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이틀 연속 중국과 미국 군용기가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대만 빈과일보 등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전날 윈(運·Y)-8 대잠초계기 1대가 서남부 ADIZ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中·美 군용기 대만 방공식별구역 나란히 진입

대만 공군사령부는 초계기의 긴급 대응과 경고 방송 등으로 격퇴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또 미군 정찰기 2대와 공중급유기 1대도 1일 서남부 ADIZ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자유시보는 중국 군용기가 오전 9시 9분께 서남부 ADIZ에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대만언론은 국방부의 자료를 인용해 지난달 27일 동안 중국 군용기가 79대가 대만 ADIZ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전날 미군의 주력 통신감청 정찰기 RC-135W(리벳 조인트)와 E-8C 조인트 스타즈(J-STARS), 대잠 초계기 P-8A 및 해상초계기 P-3C, KC-135T 공중급유기가 대만 남부 바시해협을 지나 남중국해 방향으로 날아가는 것이 항공기 추적 전문 트위터 계정 '콜사인'(Callsign: CANUK78)에 포착됐다.

中·美 군용기 대만 방공식별구역 나란히 진입

앞서 대만 국방부는 지난해 9월 중순부터 ADIZ내 중국의 군사활동을 발표한 이래 처음으로 지난달 31일 미군 정찰기가 1대가 서남부 ADIZ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한편 대만언론은 제트여객기 '걸프스트림 V'의 군용 버전인 C-37A가 낮 12시 45분께 일본의 가네다 미군 기지에서 이륙해 G581 항로로 대만 남부 핑둥(屛東) 헝춘(恆春)반도를 통과한 후 N862 항로를 이용해 태국 방향으로 날아갔다고 전했다.

이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후 미 공군의 행정 전용기가 처음으로 대만 남부 지역의 ADIZ를 지나갔다고 덧붙였다.

中·美 군용기 대만 방공식별구역 나란히 진입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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