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도 도쿄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사진=AP
일본 수도 도쿄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사진=AP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 만에 4000명대로 집계됐다.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28일 오후 10시10분께 현재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4133명이다.

이에 따라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8만1139명으로 확인됐다.

일본의 최근 하루 확진자 추이를 보면 23일 4717명에서 24일 3990명, 25일 2763명으로 줄었다. 그러나 26일 3853명, 27일 3970명으로 재차 늘어가는 추세였다.

또 코로나19 사망자는 113명 늘어 누적 5514명이 됐다. 이날 새로 확인된 사망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담당하는 고노 다로 행정개혁 담당상은 고령자 대상 접종은 빨라야 4월1일 이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다음 달 하순부터 의료 종사자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해 고령자,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 순으로 우선 접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지난 8일 도쿄도 등 수도권 4개 광역자치단체에 외출 자제와 음식점 영업시간 단축 등을 긴급사태를 발령했다. 이후14일에는 오사카부 등 7개 지역에 긴급사태를 추가 발령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