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더나 백신 맞은 파우치 >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지난달 22일(현지 시각) 코로나19 백신 공개 접종을 받고 있다. /AP연합뉴스

< 모더나 백신 맞은 파우치 >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이 지난달 22일(현지 시각) 코로나19 백신 공개 접종을 받고 있다. /A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와 배분을 위한 국제 백신 공급체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에 참여할 전망이다. 코백스는 WHO가 지난해 4월 제안해 설립된 국제기구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는 21일(현지 시각) WHO 이사회에 화상으로 참가해 "바이든 대통령이 코로나19 백신과 치료, 진단 및 배포, 공정한 접근, 연구 및 개발을 위한 다자간 노력을 진전시키기 위해 미국의 코백스 참여 의지를 포함한 지침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해 WHO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중국 편을 든다며 WHO 탈퇴를 공식화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WHO가 주도하는 코백스에 참가하지 않은 상태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행정 명령을 통해 WHO 탈퇴 절차를 중단할 것을 지시했다. 조만간 코백스 참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파우치 소장은 "WHO 내 미국인 직원 수 감축을 중단하고 재정적 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했다.

WHO는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WHO에 좋은 날이자 세계 보건에 좋은 날"이라고 했다. 이어 "WHO는 여러 국가가 모인 가족이고 미국이 그 가족 안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에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윤진우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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