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북부 해안에 인접한 흑해 해역에서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화물선이 침몰해 최소 4명이 사망했다고 타스 통신 등이 보도했다.

사고 화물선은 당초 러시아 선박으로 알려졌으나 이후 우크라이나 회사 소유로 최종 확인됐다.

보도에 따르면 화물선 '아르빈'(Arvin)은 이날 오후 터키 북부 바르틴주(州) 인쿠무 인근 해역에서 침몰했다.

사고 원인은 악천후로 잠정 파악됐다.

바르틴주 주지사 시난 구네르는 "선박에는 모두 12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다"며 "현재 6명이 구조되고, 4명의 시신이 인양됐다"고 전했다.

러시아 해운 당국은 사고 선박에 2명의 러시아 선원이 타고 있었으며, 나머지 10명은 우크라이나인이라고 설명했다.

우크라이나 회사 아르빈 쉬핑(Arvin Shipping)이 소유한 이 화물선은 태평양 서부 섬나라 팔라우 선적으로 운항한 것으로 전해졌다.

터키는 구조 작업을 돕기 위해 소형 구축함을 사고 현장에 파견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고 해역에서 심한 눈비와 함께 강풍이 불면서 구조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구네르 주지사는 소개했다.

사고 화물선은 앞서 지난 2일 조지아(러시아명 그루지야) 포티항에서 출발해 15일 터키 바르틴항에 들른 뒤 항해를 계속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터키 인근 흑해서 우크라 화물선 침몰…선원 최소 4명 사망"(종합2보)

/연합뉴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