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 노리스의 닮은꼴(왼쪽)과 척 노리스(오른쪽)/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척 노리스의 닮은꼴(왼쪽)과 척 노리스(오른쪽)/사진=온라인 커뮤니티
'80년대 미국 헐리우드 액션스타' 척 노리스(80)가 지난 6일(현지시간) 발생한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 난입에 가담했다는 소문에 휩싸였다가 뒤늦게 부인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그와 빼닮은 사람이 의사당 진입 직전에 찍은 사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된데 따른 것이다.

13일 미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1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트럼프 지지자들과 노리스와 닮은 꼴의 인물이 의사당을 난입하기 전에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됐다. 그러자 SNS에 노리스도 의사당에 난입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그러나 당시 노리스는 텍사스주 소재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목장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폭도 가담 소문이 전해지자 노리스는 자신의 SNS에서 문제의 사진 속 인물에 대해 "내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사는 사회에는 어떤 종류의 폭력도 허용되서는 안된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 노리스의 대변인 에릭 크리처는 사진에 나타난 인물에 대해 "(노리스를) 모방하려는 사람이다"라면서 "척이 더 잘 생겼다"라고 전했다.

척 노리스는 지난 1980년대에 방영딘 CBS 방송 시리즈 '텍사스 레인저'를 통해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그는 이소룡 주연의 '맹룡과강'을 비롯해 델타포스 등 다수의 액션 영화에 출연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